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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서 경비원 흉기 피습, 용의자 사살

LA지역 버스 운전자와 승객들에 대한 신변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메트로 경비원이 공격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LA 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쯤 B라인 버몬트/선셋역에서 출입 금지구역에 무단으로 침입한 침입자가 제지하던 경비원의 다리를 칼로 찔렀다. 경비원 2명은 정기 보안 점검 도중 무단 침입자를 발견하고 그중 1명이 페퍼스프레이를 사용해 1차 경고를 했으나, 무단 침입자는 해당 경비원에게 칼로 반격했다.     이후 경비원 중 1명이 자기방어 차원에서 총을 쐈다. 무단 침입자는 총에 맞은 채 역 밖으로 나와 도주했으나 한 블록 떨어진 드롱프레 애비뉴와 노스 버몬트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칼에 찔린 경비원은 현장에 출동한 LA소방국(LAFD)에 의해 병원에 이송돼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LA 메트로 여성 버스 운전사가 승객으로부터 폭행〈본지 5월 7일자 A-3면〉을 당한 지 2일 만에 발생한 LA 메트로 범죄 사건이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한 괴한이 B라인 유니버설/스튜디오시티역 정차된 지하철 안에서 한 여성의 목을 칼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본지 4월 23자일 A-3면〉이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 계속된 사건으로 LA 메트로 측은 ‘공공안전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으나 안전을 책임지는 경비원까지 공격당하면서 범죄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게다가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경비원이 LA메트로와 계약을 맺은 사설 경비원인 것으로 비추어 LA메트로의 인력난 역시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으로 LA메트로 버스와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한인 시니어들의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지난달 26일 LA메트로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한인 시니어들의 지하철 탑승을 동행〈본지 4월 30일자 A-1면〉한 바 있다. 당시 LA 메트로 지하철역 안에서 경비원은 보이지 않았다. 또한, 무단으로 개찰구를 넘나들던 사람을 여럿 목격했다. 열차 안에서는 자신의 가슴에 주사기를 꽂아 약물을 투여하던 남성, 혼잣말하며 흉기가 될만한 공구를 만지작거리던 남성 등이 있었다.   김경준 기자용의자 경비원 la메트로 지하철 경비원 흉기 la메트로 버스

2024-05-07

메트로 1주 새 흉기난동 3건…타운 인근 역 등서 발생

LA메트로 지하철에서 일주새 벌써 3건의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 6일은 한인타운 인근 역 등에서 불과 몇 시간 간격으로 2건이 한꺼번에 터져 불안감을 키웠다.   7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 55분쯤 LA메트로 레드 라인 할리우드/웨스턴 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던 피해자가 흉기로 공격당했다.   경찰 조사결과, 피해자와 용의자는 언쟁을 벌이다가 용의자가 흉기를 꺼내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8시 20분쯤에는 지하철 내에서 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는 7가 역에서 웨스트레이크/맥아더파크역 방향 레드 라인 지하철을 타고 가던 중 공격을 당했다. 용의자는 피해자의 머리 뒤쪽과 몸 여러 군데를 공격했고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불명인 상태다.     경찰은 두 사건 사이에 연관성은 없다며 개별 사건으로 수사하고 있다.   또 지난 4일에도 노스할리우드 지하철역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졌다. 오후 5시 30분쯤 40대 용의자가 35세 남성을 공격한 뒤 도주한 사건으로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이 메트로 대중교통에서 강력 사건이 빈발하면서 승객 수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안전을 우려해 메트로 탑승을 기피하는 경향도 높다.     LA메트로가 최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메트로 지하철역에서의 강력 범죄는 24% 증가했다.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노선은 레드 라인(687건)이 꼽혔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흉기난동 메트 la메트로 지하철 한인타운 인근 55분쯤 la메트로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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